[수도권]양천구,區행정 감사 주민도 참여

  • 입력 1997년 8월 6일 20시 29분


공무원들이 전담하던 구청 행정감사에 지역주민대표가 참여해 공무원들과 함께 감사를 실시, 구 행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와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행정에 대한 주민 감사청구제도를 도입한 서울 양천구청은 지난달 주유소내 주유기를 적정하게 운영하는지와 부설세차장 폐수처리실태에 대한 주민 감사청구를 받아들여 지역내 목동주유소 등 11개 주유소에 대해 주민합동감사를 실시했다. 합동감사반은 주민대표 2명과 구청 산업과 환경과 감사담당관실 직원 등 모두 5명으로 편성됐다. 감사반은 특히 △주유기 검정유효기간 초과여부(유효기간 2년) △주유기 사용공차 초과여부(20ℓ당 1백50㎖이내) △폐수배출시설 및 수질오염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번 주민대표의 감사참여는 지난해 지역내 수영장 8곳에 대한 주민합동 감사에 이어 두번째로 구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를 높여 자치행정을 정착하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한 주민 감사청구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이달중으로 구립노인정 41곳에 대한 환경감사를 지역내 노인들과 함께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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