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헌식/대학편입전형료 너무 비싸다

  • 입력 1997년 8월 4일 22시 26분


최근 대학의 2학기 편입시험이 끝났다. 전체 6천1백55명 모집에 3만1천4백78명이 지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은 전형료가 그렇게 비쌀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전형료가 어떤 학교는 8만원이고 10만원 하는 학교도 있었다. 예체능계는 12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개 대학에 지원할 경우 최소 30만원의 전형료를 물어야 했다.지방에서 온 학생의 경우 일주일 동안 머무른다고 볼때 훨씬 많은 돈이 필요했다. 편입시험조차도 큰돈을 마련해야만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 일부에서는 대학들이 부족한 인원을 보충하기 보다 부족한 재정을 위해 편입시험 전형료를 책정하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대학들은 편입전형료를 내릴 수 없는지, 그리고 교육부는 현 편입전형료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 주기 바란다. 김헌식(경기 안양시 안양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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