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고성水協, 수산물백화점 건립 진통

  • 입력 1997년 7월 22일 08시 59분


경남 고성군 수협(조합장 梁基玉·양기옥)이 올연말 진주에 개장키로 한 수산물백화점 건립이 진통을 겪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이 사업성이 불투명한데다 사업추진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며 반발, 마찰을 빚고 있는 것. 고성수협은 올 연말까지 35억원을 들여 진주시 평거동에 5백90평 규모의 수산물백화점을 건립키로 하고 부지매입을 마쳤으며 오는 8월경 공사에 들어갈 계획. 그러나 이영국씨(43·경남도의원) 등 일부 조합원들은 『백화점 건립이후의 채산성이 불투명한데다 예산 집행과정도 적절하지 못했다』며 『전체 2천여 조합원의 서명을 받아 백화점 건립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합 집행부가 부지매입을 추진하면서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을 정상적으로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합측은 『지난 4월 임시총회에서 백화점 사업에 대한 사업비를 포괄적으로 위임받았으며 6월25일, 7월15일 등 두차례 열린 총회에서도 대의원들이 전폭적으로 찬성했다』며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고성〓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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