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일선 경찰관들이 선거법을 쉽게 이해하고 엄정한 단속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자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대통령 선거사범 단속 교양자료를 펴낸 전남경찰청 수사2계 秋東石(추동석·55)계장은 『현행 선거법이 복잡하고 난해해 경찰관들이 단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료집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는 금지 제한사항 등 경찰관이 꼭 숙지해야 할 조항들이 많다』며 『지난해 국회의원선거과정에서 법적용에 논란이 있었던 사례를 항목별로 나눠 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터 두달간 선거법 교육을 실시하고 선거이전까지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5년 경찰에 들어와 30여년을 줄곧 수사분야에 몸담아온 그는 『이번 대선은 과거 어느때보다 과열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돼 금품살포 및 향응제공 등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