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형사업장 임금협상 순조롭다

  • 입력 1997년 7월 15일 09시 16분


아시아자동차㈜가 올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일임한데 이어 광주 전남지역 대형 사업장들이 잇따라 임금을 동결하거나 교섭권을 사측에 위임하는 등 올 노사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광주 전남지역 1백명이상 사업장 1백20개 업체 가운데 현재까지 임단협을 마친 곳은 60개 업체로 나타났다. 조합원이 2백50명인 대우전자와 광주 하남전자(조합원 1백50명) 등 7개 업체가 임금을 동결한 것을 비롯해 목포 보해양조㈜와 한라펄프, 여수 경진공업 등 6개 사업장도 임금인상과 교섭권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이 지역 최대사업장인 금호타이어㈜도 지난 8일 기본급 5.6%인상과 품질향상 장려금 20만원 지급 등 협상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전남대 조선대 기독병원 등 광주지역 3개 병원노조는 지난 3일 전남지방노동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낸데 이어 15일부터 이틀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이 가결될 경우 오는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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