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출범을 계기로 울산은 세계화의 거점도시와 환태평양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할 것입니다』
울산광역시 沈完求(심완구)초대시장은 『광역시장으로서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1백만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장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심시장은 12,13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95년 민선시장에 선출됐으며 이번에 광역시 승격으로 광역시장이 됐다.
―광역시 승격 의미를 어떻게 보는가.
『기초자치단체에서 광역자치단체로 승격해 여러가지 면에서 변화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율권 확대와 재정력 증가라고 생각한다. 울산의 권한과 책임아래 울산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행정수행이 가능하고 재정력도 풍부하기 때문에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도록 하겠다』
―울산광역시의 발전방향은….
『울산의 3대 발전인자로 광역시 승격과 울산신항만 건설 월드컵경기 유치 등 세가지로 선정해 놓았는데 이제 광역시가 출범했다. 신항만도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10월 착공예정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월드컵경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
―구체적 개발계획에 대해….
『2조9천억원이 투입될 울산신항만이 오는 2011년 완공되면 울산은 국제교역의 중심도시로 자리잡게 된다. 또 신항만 건설과 관련한 항만배후수송도로는 이미 공사에 들어갔다. 신항만 주변에 배후물류단지(65만평)와 업무단지(20만평) 신항만 진입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월드컵경기 유치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월드컵경기 유치를 위해 1천2백70억원을 들여 이미 4만5천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 건설에 들어갔다. 시민들의 축구열기가 그 어느 도시보다 뜨거운 축구의 고장 울산에서 월드컵경기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광역시민이 된만큼 일상의 삶을 즐기면서 그 속에서 보람을 찾는 선량한 시민, 자유와 권리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민주적 시민,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고 지역발전에 적극 동참하는 능동적 시민이 되어 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울산〓정재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