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치돼 온 국내 패총 중 최대 규모인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신석기 패총이 복원된다.
영도구청은 79년 사적 제266호로 지정된 관내 동삼동 패총에 대해 이달말 사업고시를 한 뒤 다음달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면적 3천7백39㎡인 패총에 유물전시관 영상관 휴게실 등을 갖춘 2백평 규모의 2층짜리 전시관이 신축된다.
이 패총에서는 지난 71년 국립중앙박물관의 발굴조사 등 3차례에 걸친 발굴조사과정에서 일본과의 교류사실을 입증하는 일본 석기시대의 승문토기(繩紋土器)와 국내 석기유물 중 최고인 원시무문토기 등 80여종의 유물이 나왔었다.
〈부산〓조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