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4차동시분양 17개지역 4,946가구 공급

  • 입력 1997년 6월 20일 08시 26분


다음달 3일 실시될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에는 17개 지역에서 모두 4천9백4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달에는 청약범위가 지난달의 2백배수에서 2백50배수로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배수적용 기준일이 크게 늦춰져 전용면적 1백2∼1백35㎡의 경우 1순위 청약자가 모두 배수내 1순위 청약자에 진입했다. 채권입찰제는 용산구 이촌동 대우아파트 등 모두 8곳에 적용된다. 채권액 산정 기준이 이번부터 시세차액(시세가에서 분양가를 뺀 금액)의 최하 70% 이상으로 상향 적용됨에 따라 채권액이 비싸졌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시세차액이 높은 아파트 ▼이촌 동대우아파트〓한강 민영아파트지구를 재건축, 총 8백3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단지 건너편에 용산 가족공원이 있고 한강쪽으로는 한강시민공원이 위치, 주거여건이 좋은 편. 이번 동시분양 물량중 최고 인기 예상지역으로 꼽히며 채권액도 1,2군 모두 상한액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신정동 현대아파트〓목동 10단지 맞은편 신투리 택지지구에 건설된다. 지하철 5호선 신정사거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목동신시가지의 생활편익시설이 가깝다는 게 장점. 모든 평형이 채권 상한액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시세차액도 22평형은 4천만원선, 32∼34평형은 5천만원선, 55평형은 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천동 동아아파트〓재개발 일반 분양분으로 봉천 2―2구역과 봉천 3구역에서 공급된다. 2―2구역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 이번에 2―2구역과 3구역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각각 2천90가구, 5천3백87가구나 돼 전국 재개발아파트중 최대 규모. 주변의 봉천 7―1, 7―2, 봉천 9, 봉천4―2 등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어 제2의 강남지역으로 부상하는 곳이다. ▼풍납동 현대아파트〓토성초등학교 옆에 짓는 재건축아파트로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올림픽대로나 천호대교를 이용하면 강남북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다. 31,32평형의 경우 채권상한액을 쓰더라도 시세차액이 4천만원이 생기는 점을 고려, 1군도 채권상한액을 써 넣을 만하다. ◇배수외 1순위자가 신청할만한 곳 ▼당산동 현대아파트〓재건축아파트로 모두 9백76가구의 대단지. 2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고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깝다. 32평형은 분양가구수가 적어 배수내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될 것으로 보이고 24평형은 미달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당산철교가 재개통되면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구로동 롯데아파트〓구로역 바로 옆 동일제강 자리에 짓는 아파트로 1호선 구로역이 도보로 2∼3분 거리. 전철 소음이 우려되나 공급평형이 다양하고 아파트 채권이 적용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싸다. 인근 공장부지에 동아아파트 기산아파트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일대가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뀌고 있는 곳.(도움말:내집마련정보사 02―934―7974)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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