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내버스 요금이 과다책정됐다는 감사원의 지적(본보 5월30일자 34면 보도)과 시의회의 요금인하요구를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
沈完求(심완구)울산시장은 13일 오후 宋哲鎬(송철호)민주당 울산북구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내버스 요금 실사작업이 끝나는 오는 7월말까지 시내버스 요금을 인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시장은 『감사원이 현행 4백80원(일반기준)인 요금을 4백40원으로 인하하라는 것은 감사원의 자체의견일뿐 그대로 반영하라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울산시의회는 이달초 시내버스 요금을 인하할 것을 촉구한데 이어 울산 경실련과 현총련 등으로 구성된 「시내버스 공동대책위원회」는 울산시청앞 등에서 요금인하를 촉구하는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울산〓정재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