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원선-교외선, 통일호급 운행 확대

  • 입력 1997년 6월 13일 22시 48분


등급이 낮은 비둘기호 낡은 객차로 운행돼 승객들의 불만이 컸던 경원선과 교외선 철도에 오는 16일부터 통일호급 도시통근형 고급객차가 투입된다. 철도청은 13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양주군∼동두천시∼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역까지의 경원선 구간과 △서울 신촌∼고양시∼양주군∼의정부역까지 운행되는 교외선 구간에 현재의 비둘기호 객차 대신 통일호급 고급객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둘기호 열차가 상행선 21회, 하행선 20회 등 하루 41회 운행되고 있는 경원선의 경우 16일부터 상행선 6회, 하행선 5회만 현재의 비둘기호 열차로 운행하고 나머지 30회는 통일호급 도시통근형 고급객차를 투입한다. 또 상행선 3회, 하행선 3회 등 하루 6회 운행중인 교외선은 출퇴근시간대에만 비둘기호를 각각 1회씩 운행하고 나머지 4회는 통일호급 도시통근형 열차를 운행한다. 그러나 통일호급의 투입에 따라 비둘기호의 경우 3백50원인 의정부∼송추 요금이 1천원으로 오르는 등 요금인상 부담때문에 경원선과 교외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고양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0351―875―7788. 〈고양·의정부〓권이오·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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