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오염지하수 식수 사용 주민 설사등 증세

  • 입력 1997년 6월 11일 09시 52분


오염된 지하수를 먹은 아파트 입주민 7백여명 중 절반이상이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울산시는 10일 울산시 동구 동부동 현대하얏트아파트 201동 1백97가구 7백40명의 주민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3백90명이 복통과 설사를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민 가운데 성모씨(29·여)는 복통과 설사증세가 심해 인근 울산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동구보건소가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암모니아성 질소가 ℓ3.07㎎(기준치 0.5㎎/ℓ), 일반세균은 ℓ당 1만9천마리(기준치 ℓ당 1백마리이하)로 극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정재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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