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군산 안강만 어선 어획급감 출어포기 늘어

  • 입력 1997년 6월 6일 09시 44분


군산지역 안강망 어업계가 올들어 계속적인 바닷물의 이상 저온현상 등으로 어획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출어 포기를 하는 등 장기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군산지역 안강망어선 어획량은 모두 5천5백94t으로 어획고가 72억4천6백만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5%, 46%가 줄었다. 이에 따라 어선 1척당 1회 출항(15일 기준)에 5백여만원의 적자가 발생, 상당수 안강망어선이 출어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안강망업계의 장기 불황은 바닷물의 이상 저온현상에다 중국 어선 등이 불법어업으로 고기씨를 말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산지역 안강망 어선은 모두 1백50여척으로 지난 5월 사리때도 절반 가량이 출어를 포기했다. 〈군산〓이 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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