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석/전화국간 업무연계안돼 설치비 이중부담

  • 입력 1997년 6월 4일 09시 17분


지난 3월 서울에서 양산으로 이사갈 예정으로 미리 해당 전화국에 전화 이전신청을 했다. 그런데 이사 당일 집주인의 계약 불이행으로 입주를 취소하게 됨에 따라 전화가설을 보류하게 됐다. 양산전화국에 전화하니 여기로 해보라 저기로 해보라 하여 대여섯번만에 겨우 보류신청이 되었다. 일주일 후 울산에 거주지를 정하고 양산전화국에 전화했더니 이미 양산에 전화가 설치된 상태여서 이전신청을 하라는 것이다. 다시 여러군데 문의해보니 가설 담당 부서에서는 보류하라는 지시를 못받았다고 한다. 결국 설치비만 이중부담했다. 한달 뒤 3월분 전화요금 청구서가 나왔다.그러나2년전자동이체를 한터여서그냥놔두고 있었더니 5월 중순 독촉장이 날아왔다. 전화국에 문의해 보니 사무착오로 이전의 전화국과 연계되지 않아 자동이체를 다시 신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직접 은행에 가 자동이체 신청을 하고 기한내에 요금을 냈다. 4일 뒤 갑자기 전화가 되지 않아 전화고장 신고를 했더니 다음날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전 11시까지 오겠다던 직원은 정오를 지나도 소식이 없어 고객상담실에 전화하니 요금미납으로 통화정지가 됐다고 한다. 납기일 전에 요금을 납부했다고 말했더니 알아보고 정지를 풀겠다는 대답이었다. 타지역 전화국간은 물론 같은 전화국 내에서의 업무조차 제대로 연계되지 않는 일들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김석(경남 울산시 남구 무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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