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지역에 뇌막이나 뇌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인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전북대병원에는 이달초부터 뇌수막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60여명이 입원중이거나 통원치료를 받고 있고 전주예수병원에 50여명, 전주병원에 30여명의 환자가 있다.
어린이와 영 유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몸에 열이 나는 등 감기증세를 보이다 구토와 두통을 일으키며 심하면 뇌염이나 척수염 등으로 번질 수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뇌수막염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며 『귀가후 반드시 손발을 씻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