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불교진각종 창종50돌 성초 통리원장

  • 입력 1997년 5월 10일 20시 17분


『그동안 내실에 치중해왔습니다만 창종 50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포교활성화에 힘쓸 작정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다음달 하순에는 중국 흑룡강성에 해외 心印堂(심인당·사찰)을 건립, 헌공불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최근 불교 진각종의 25대 통리원장(다른 종단의 총무원장격)으로 선출된 省超(성초·56)대정사. 그는 『요즘 사회혼란과 정국불안의 책임은 종교인들에게도 있다』며 『종교인들이 사명을 다하면 이렇게 나라가 시끄럽겠느냐. 종교인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성초원장은 국난극복을 위해 이달 26일부터 7월13일까지 49일동안 전국의 심인당에서 「국가경제와 정치난국 회생을 위한 사부대중 49일 불공」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각종은 불교 4대 종단의 하나로 불상을 모시지 않고 성직자도 일반 복장을 하고 결혼을 하는 것이 특징. 성초원장은 현재 전국에 1백20개 심인당이 있으며 신자는 60만명가량 된다고 말했다. 진각종은 해마다 2개소의 심인당을 세우고 올해안에 진각종을 창종한 종조 회당 대종사의 법어집과 밀교사전 발간, 서원가(찬불가)CD제작, 기념학술세미나, 종조탄생지인 울릉도 금강원 참배법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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