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TV 영화]

  • 입력 1997년 5월 10일 09시 49분


▼ 「이유없는 반항」 「쟈니 기타」와 「북경의 55일」로 유명한 니콜라스 레이가 쓰고 감독한 작품. 제임스 딘, 나탈리 우드 주연. 원만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전입생 짐(제임스 딘)과 그를 사랑하는 주디(나탈리 우드). 양친에게 버림받은 플라토(살 미네오)를 중심으로 또래끼리의 갈등과 죽음, 부모세대와의 단절을 그린 성장영화. 1950년대 미국의 십대가 겪는 방황과 갈등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걸작이다. ▼ 「카드로 만든 집」 마이클 레삭 감독. 캐서린 터너, 토미 리 존스 주연. 사망한 아버지를 만나려는 어린 소녀의 꿈과 딸에게 현실을 인식시켜주려는 어머니의 내면갈등을 섬세하게 그렸다. 루스는 고고학자인 남편이 죽자 남미 마야유적지를 떠나 미국의 집으로 되돌아온다. 여섯살 짜리 딸 샐리는 마야인에게서 아버지는 죽은 것이 아니라 달나라로 갔다는 말을 듣고 카드로 탑을 쌓으며 달에 가기 위해 노력한다. ▼ 「지옥의 링」 원제 「Percy And Thunder」. 이반 딕슨 감독. 글로리아 포스터, 제임스 얼 존스 주연. 권투선수와 매니저 사이에 꽃 핀 가족같은 정을 다룬 스포츠영화. 왕년의 헤비급 선수 퍼시는 챔피언을 만들 꿈을 갖고 미들급 선수 선더를 키운다. 선더의 대성 가능성을 알아본 퍼시는 대도시로 데려간다. 그러나 타협을 모르는 퍼시의 완고한 성격 탓에 선더는 억울한 패배를 맛본다. 이를 후회하던 퍼시는 선더를 힘있는 프로모터에 넘긴다. 이후 선더는 승승장구하지만 상업적 술수만을 앞세우는 프로모터에 의해 위기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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