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키츠가 플레이오프 2회전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휴스턴은 6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회전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1차전에서 클라이드 드렉슬러(22득점), 마리오 엘리(20득점)의 가드콤비가 맹활약, 1백12대1백2로 이겼다.
양팀은 지난 시즌에도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격돌, 시애틀이 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었다.
이날 승부의 관건은 체력. 휴스턴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3연승한뒤 5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나 시애틀은 전날까지 피닉스 선스와 격전을 벌였다. 휴스턴은 엘리가 3점슛 5개를 던져 100%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28차례의 3점슛 가운데 15개를 적중시켜 53.6%의 놀라운 적중률을 과시했다. 시애틀은 22개중 10개로 45.4%.
시애틀은 27점차로 뒤진 4쿼터 들어 허시 호킨스가 혼자 3점슛 네개를 잇달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