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문대가 실업팀 인천제철을 꺾고 제5회 여왕기여자종별축구대회 여대일반부에서 2연패를 이뤘다.
지난대회 챔피언 울산전문대는 2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대일반부 결승에서 전·후반을 득점없이 끝낸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우승했다.
앞서 벌어진 고등부 결승에서는 위례상고가 현대여고와 역시 연장 접전을 벌이고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김성숙의 선방 덕에 4-3으로 승리,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또 설봉중은 이진숙이 혼자 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데 힘입어 현대여중을 4-0으로 완파하고 93년 제12회 KBS배 봄철대회 이후 4년만에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