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아시아女선수권]한국,태국 제압…단독선두 지켜

  • 입력 1997년 5월 2일 07시 51분


제17회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다투는 한국과 중국. 득점왕 싸움도 한국과 중국의 대결장이다. 1일 태국 방콕의 니미트부트르체육관에서 벌어진 1부리그 4차전에서 한국은 전 선수를 기용하며 홈팀 태국에 95대71로 승리, 4승으로 단독1위를 지켰다. 반면 중국은 대만을 1백3대62로 누르고 3승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왕은 유영주(선경증권)와 정하이샤(중국)의 싸움. 유영주는 이날 28점을 퍼부어 4경기에서 1백점을 기록했으며 정하이샤는 대만전 31점을 포함, 94점을 넣어 선두 유영주를 6점차로 뒤쫓고 있다. 2m4의 정하이샤가 골밑슛으로 쉽게 득점하는 반면 1m78의 유영주는 3점슛과 드라이브인이 주 득점원. 유영주는 이날 3점슛 5개, 2점슛 2개와 자유투 9개를 넣었다. 한국과 중국은 2일 각각 손쉬운 상대인 키르기스, 태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름으로써 유영주와 정하이샤의 득점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팀의 임영보 총감독은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라면서도 『키르기스전에선 팀플레이를 해치지 않는 범위안에서 유영주에게 슛기회를 집중시켜 득점왕 타이틀도 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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