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동아사이클 최우수선수 박민수

  • 입력 1997년 4월 25일 20시 11분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동아사이클 2연패로 장식해 무척이나 기쁩니다. 앞으로 성실한 지도자로 후배양성에 전력하겠습니다』 수자원공사(대전)의 단체종합 3연패를 이끈 주역 박민수(28)는 『30주년을 맞은 이번 동아사이클에 출전하기 위해 프랑스유학까지 일시 중단하고 이달초 팀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박민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장코스인 제1코스(2백6.1㎞)에서 우승한 뒤 2,3,4,5구간에서 연속 2위를 차지하는 등 기복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노련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지난 90년 북경아시아경기대회 포인트 및 개인추발 우승에 이어 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경기 단체추발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경기 3관왕. 지난해 3월 은퇴와 함께 지도자 수업을 받기 위해 프랑스로 유학길에 나섰던 박민수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수자원공사 이관선감독의 출전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여 지난 4일 급거 귀국했었다. 박민수는 『요즘 신세대 후배들은 가파른 고갯길과 급커브 등 험난한 코스에서는 맥을 못추는 것 같다』며 『국제무대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겨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평〓신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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