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릉도 주민 「미역취」수확 분주

  • 입력 1997년 4월 25일 08시 27분


울릉도 주민들은 요즘 무공해 산나물인 미역취를 수확하느라 바쁘다. 산나물 재배로 생계를 꾸려가는 4백64가구 주민들은 해발 3백m이상 고지대의 밭 1백44㏊에서 4∼5월, 7∼8월, 9∼10월 등 세차례에 걸쳐 미역취를 수확해 연간 19억3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미역취는 위장병과 현기증 치료는 물론 암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가가 풍부한(마른나물 1백g당 3백13㎉) 알칼리성 건강식품이어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육지 대도시에서 앞다퉈 사가는 인기품목. 끓는 물에 10∼15분동안 삶아 찬물에 우려낸 다음 꼭 짜서 기름에 볶아 양념 또는 된장을 섞어 무쳐 먹거나 고기를 먹을 때 상추대신 쌈을 싸먹기도 한다. 특히 비빔밥에 넣어 먹으면 독특한 맛과 향기가 난다. 건조와 포장과정을 거쳐 육지에서 판매되는 미역취의 판매가격은 2백g당 2천원선. 〈울릉도〓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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