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실명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는 규격봉투에 버리지 못하게 하되 물기를 제거할 경우 무료로 수거하고 일반쓰레기는 규격봉투에 아파트 동 호수와 식당명 급식소명 등 배출처를 알 수 있는 스티커를 붙여 버리도록 할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6월부터 12개 아파트단지 3천7백27가구와 식품접객업소 4백59곳, 집단급식소 64곳을 대상으로 실명제를 실시한 후 문제점을 보완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오는 6월말까지 12개 아파트단지내 각 가정에 음식물탈수기(대당 7천원 정도)를 보급하고 구입비의 50%를 시예산으로 보조해 줄 방침이다.
〈충주〓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