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식품 보관요령]껍질벗긴 감자,식초떨궈 물에 담가

  • 입력 1997년 4월 5일 09시 20분


음식을 만들 때 생기는 쓰레기는 어쩔 수 없지만 보관을 제대로 못해 버리게 되는 식품들은 조금만 신경쓰면 좀 더 오랜 기간 이용할 수 있다. 각 식품에 따른 보관법을 알아두자. ▼감자류〓껍질을 벗긴 감자나 고구마 토란 등은 금세 누렇게 변해 먹을 수 없게 된다. 이럴 때는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푹 잠기게 담가두면 3,4일은 맛과 색이 그대로 유지된다. ▼양배추〓겉잎을 2,3장 떼어 놓고 필요한 만큼 속잎을 뜯어 쓴 뒤 다시 겉잎으로 싸서 보관한다. ▼사골국 곰국〓먹고 남은 국은 페트병에 적당량씩 나누어 담은 뒤 냉동실에 보관한다. 먹을 때마다 한 병씩 찬물에 담가 녹여 쓴다. ▼샐러리 파슬리〓물에 젖은 채 그대로 두면 금방 시든다. 뚜껑이 있는 큰병에 물을 붓고 꽃처럼 꽂은 뒤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때 물은 잎사귀에 닿지 않을 만큼 조금만 붓는다. 이렇게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가지〓다른 채소는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보관하지만 가지는 예외. 물기를 없앤 뒤 종이에 싸서 보관한다. 가지는 저온에서 보관하면 맛이 떨어지므로 이틀 정도라면 상온에 놔두는 것이 오히려 낫다. ▼버터〓버터는 냄새가 배어들기 쉬운데다 한번 밴 냄새는 절대 빠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밀폐된 용기에 넣는다. 냉장보다는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무〓잎이 달린 채로 구입한 무는 사온 즉시 잎부분은 떼어낸다. 잎을 그대로 두면 수분이나 양분이 잎쪽으로 빨려 올라가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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