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나비스코］베시 킹，１２언더파 우승 감격

노장 베시 킹(41·미국)이 97미국LPGA투어 나비스코 다이나쇼어골프대회(총상금 90만달러)에서 우승, 통산 21승째를 올렸다. 전날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던 킹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12언더파 2백76타로 2타차의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87년과 90년에 이어 이 대회 세번째 정상에 오른 킹이 거머쥔 상금은 13만5천달러. 3라운드에서 킹과 공동선두를 마크했던 켈리 로빈스(미국)는 이날 12, 13번홀에서 연속보기,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2오버파 74타로 자멸, 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공동3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대회 최소타기록을 1타 경신해 9언더파 63타를 친 무명의 메리 베스 짐머만(미국)은 「미녀골퍼」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등 2명과 공동8위(4언더파 2백84타)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