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재고 10만대 넘어…중고차값도 크게 내려

  • 입력 1997년 3월 29일 20시 15분


[허승호기자] 자동차 판매부진으로 재고물량이 10만대를 넘어섰으며 중고차값도 떨어지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7일현재 재고물량은 △현대자동차가 승용차4만5천대, 상용차 8천대 등 5만3천대를 기록했고 △기아 2만2천대 △대우 2만3천대(티코포함) △아시아 8천대 △쌍용 2천1백대 △현대정공 1천여대 등 10만9천여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재고량 8만5천대보다 2만대이상 늘어난 것. 또 적정재고 7만대보다 4만대가량의 물량이 쌓여있어 이에 따른 금융비용 추가부담이 하루 1억원을 넘는다. 한편 중고차 시장에서는 봄철 성수기로 접어들어 거래는 활발해졌지만 2월보다 차종별로 10만∼1백만원씩 가격이 떨어졌다. 쏘나타Ⅲ 크레도스 등 중형차는 대당 20만∼30만원씩 떨어졌으며 특히 대형차의 하락폭이 심해 50만∼1백50만원씩 내렸다. 서울지역의 하루평균 중고차거래량은 3백50대에 이르러 지난달보다 10%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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