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승호기자] 광주시내 초 중 고교 교장과 교사 등 3백여명은 25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교육계에 잔존하는 부조리의 관행을 포함한 일체의 비교육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를 일소한다」는 내용의 교단 자정(自淨)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97 수업개혁을 위한 연수회」에 참석해 채택한 교단 자정선언을 통해 『우리들은 오직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스승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최근 부교재 채택과 관련한 교사들의 금품 수수사건으로 서적상 6명이 검찰에 구속되고 교사들이 무더기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빚은 후 교육계의 자정운동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