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위성시대/인터뷰]「C:」 나탈리 코스트 세르당

  • 입력 1997년 3월 22일 08시 12분


[파리〓정영태기자] 「C:」(세 두 푸앵). PC의 하드디스크를 연상케하는 이름이다. 나탈리 코스트 세르당 전무는 지난 84년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카날플뤼스」(Canal+)가 축적한 기술을 모두 집약해 놓은 것이라고 말한다. 『C:은 세계에서 디지털위성의 기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라고 자부합니다. 위성을 이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유통망을 구축했습니다』 C: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두가지다. 그중 하나가 소프트웨어만을 판매하는 「C:디렉트」. 위성방송 수신용셋톱박스를 일반케이블로 PC의 프린터포트에 연결하면 일단 서비스 받을 준비는 끝이다. 전자 카탈로그를 보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클릭하면 소프트웨어의 구입이 시작된다. 7백(초당 70만비트)의 속도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는다. 70분량의 소프트웨어도 10여분만에 PC에 저장한다. PC로 SW를 받는동안 TV로는 「넷스케이프」를 띄워 웹사이트를 돌아다닐 수 있다. 구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에듀테인먼트 게임업무용이 주종. 한달 단위로 카탈로그가 바뀐다. 『은행카드와 가입자카드를 셋톱박스에 집어넣으면 결제가 끝납니다. 원할 때마다 파일을 사고 파는 「페이 퍼 파일」(Pay―per―file)시스템이죠. IC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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