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역 실업급여 급증…6개월새 두배

  • 입력 1997년 3월 21일 08시 27분


[대구〓김진구 기자] 올들어 섬유와 건축 등 지역 주력업종의 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 현재까지 실업급여 지급실적은 1만2천51명에 42억1천9백여만원으로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동안 6천4백93명에 24억3천6백만원이 지급된 것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노동청 관계자는 『지역의 사업장 수와 비교할 때 실업급여 신청자 비율은 전국최고 수준』이라며 『주력업종인 섬유 건설 등의 업종이 장기불황을 겪으면서 실업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기업은 고용인원의 신규채용을 억제하고 있어 고용불안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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