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용균 기자] 폐쇄된 냉동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1만여명의 주민들이 7시간가량 악취에 시달렸다.
지난 18일 오후 7시20분경 대구 북구 노원동 구(舊)청신냉동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방제작업이 완료된 19일 오전 3시까지 7시간여 동안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겪었다.
냉동공장에서 반경 1∼2㎞내의 서구 원대동, 북구 침산동 등의 3천여 주민들은 난데없는 암모니아 냄새로 밤새 경찰과 구청, 소방서 등에 원인을 묻느라 소동을 벌였다.
사고가 나자 대구소방서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오전 3시경 냉동공장의 탱크와 배관에 물을 넣어 암모니아 가스의 누출을 일단 차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는 냉동탱크에 남아 있는 암모니아액(냉동액)8t중 일부가 기온상승으로 인해 기화하면서 낡은 배관을 통해 새어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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