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문학]

  • 입력 1997년 3월 20일 08시 59분


▼연꽃바다(한승원 저) 땅끝농장을 배경으로 의인화된 자연의 시선을 통해 이기적인 인간들을 비판하고 있는 장편소설. 생명을 잉태한 박새와 의식을 잃은 채 죽음으로 가는 시인의 여로를 대비시키고 있다.(세계사·6,000원) ▼사랑할 땐 별이 되고(이해인 저) 수녀 수필가의 청정한 목소리가 담긴 글모음집. 기도일기 수필 편지 기도시로 구성됐으며 글쓴이의 순수하고 소녀 같은 감성을 읽을 수 있다.(샘터사·7,000원) ▼바다표범은 왜 시추선으로 올라갔는가(고금란 저) 여성 택시운전사로, 중소기업 경영자로 세상과 맞부딪치며 살아온 중년 여성작가의 소설집. 바다풍경과 가족해체에 대한 묘사가 깊숙하다.(여성신문사·6,000원) ▼97우수 중편소설 모음(한국소설가협회 선정) 문순태 박범신 김승희 김원우 유재용 최수철씨 등의 최근 중편 역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박완서 윤정모 함정임 황충상 임영태씨의 단편들을 모은 「우수 단편소설모음」도 함께 출간됐다.(삼문·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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