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일제때 신세진 일본인 제주 추자면에 감사편지

  • 입력 1997년 3월 19일 19시 54분


▼…일제때 제주 북제주군 추자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던 일본인 우메키 가네오(梅木兼夫·73·가고시마현 거주)는 추자면에 감사편지와 함께 일화 20만엔(한화 약 1백41만8천원)을 18일 보내왔는데… ▼…우메키는 이 편지에서 『1944년 6월 일본 육군항공대 소속 조종사로 작전을 마치고 귀대하다 추자도에 불시착, 주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대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지만 오랜 투병생활로 뜻을 전하지 못하다 이제야 적은 돈을 보내니 성의로 받아달라』고 주문… ▼…추자면은 이 성금을 기존의 추자면장학회에 입금,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 〈제주〓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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