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대규모 사업 『표류』가능성 많다

입력 1997-03-15 09:03수정 2009-09-27 02:2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창원〓강정훈기자] 경남도가 추진키로 한 대규모 사업 중 상당수가 타당성 검토를 소홀히 한데다 투자자를 찾지 못해 무산되거나 표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金爀珪(김혁규)경남지사가 경영행정을 내세워 추진해온 사업은 △김해 장유유통단지 △거제 장목관광단지 △서북부권 관광단지 △부산 경남 경마장 △부산∼거제간 대교 등이다. 그러나 사업비가 수조원에 이르는데다 민원이나 사업승인지연 등으로 실제 공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해 유통단지는 롯데, 거제관광단지는 대우, 서북부권 관광지중 골프장은 진주의 한주종합건설이 사업을 각각 맡기로 했으나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 거제관광단지의 경우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39㎞의 「거가대교」가설이 전제돼야 하는데도 교량건설 참여업체가 나타나지 않는데다 국방부의 반발로 건설자체가 불투명하다. 부산시와 공동 추진중인 경마장 또한 부산과 경남 경계지점에 건설하기로 합의는 했으나 문화체육부에서 특혜시비 등을 우려해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 산청군 신안면 둔철지구 1백82만평에 건설예정인 지리산골프장은 한보종합건설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수원 오염을 우려한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난관에 부닥쳤다. 이밖에 함양 다곡지구의 스키장과 산청 대하지구의 온천단지 등도 사업희망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