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시민의 날」변경놓고 마찰

입력 1997-03-14 08:29수정 2009-09-2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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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도석기자] 충북 청주시와 시의회가 「시민의 날」변경안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시의회 청원심사특위는 지난해 청주시민회 등 17개단체에서 제기한 시민의 날을 4월15일에서 9월6일로 변경해 달라는 청원을 수용, 지난 10일 본회의에 상정했다. 시민회 등은 청원서를 통해 『현재 4월15일인 청주시민의 날을 임진왜란때 조헌장군과 영규대사 등이 청주성을 탈환한 9월6일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金顯秀(김현수)청주시장은 지난 12일 『지난 91년 4대의회에서 여론을 수렴, 시민의 날을 10월에서 4월로 변경했는데 또다시 9월로 변경할 경우 시민들에게 혼란을 안겨 줄 것』이라며 『청원특위는 중립적 입장에서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의원으로 구성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5대의회 출범이후 시정에 사사건건 반대와 비판만을 일삼아 오던 의원들로 구성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원특위 金章培(김장배)위원장은 『지난해 7월 청원이 접수된 이후 공청회 등 8차례에 걸쳐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 시민의 날 변경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것』이라며 『시장이 청원특위 결정에 대해 신중치 못한 판단이라거나 사사건건시정에 반대하는 의원들로만 구성된 특위라고 몰아 붙인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한편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 35개단체 1천여명의 출연진이 4월 개최를 전제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일정이 변경되면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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