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軍人 총기 난사로 이스라엘학생 7명 참사

입력 1997-03-14 07:53수정 2009-09-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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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요르단 군인이 13일 이스라엘―요르단 국경의 나하라임에서 이스라엘 학생들을 가득 태운 버스에 총을 난사, 여학생 2명 등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희생자들이 대부분 이스라엘 중부 베트셰메시 출신으로 12∼14세의 어린 여학생들이었으며 학생을 인솔한 교사도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경치를 보기 위해 학생 수명이 버스에서 나오자 요르단 군인 한명이 약 30m 떨어진 곳에서 총을 마구 쏘았다』고 말했다. 요르단은 사건진상규명을 위해 군조사단을 사건현장인 나하라임에 급파했으며 압델 카림 카바리티 요르단총리도 전격방문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양국 지도자들이 상호비난 서신을 주고받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일어났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발생 직후 요르단에 대해 정치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 후세인국왕 급거 귀국 ▼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이스라엘 국경부근에서 자국 병사가 총기를 난사, 이스라엘 학생 등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스페인 방문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키로 했다고 스페인 관리들이 전했다. 중동 평화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2일 스페인에 도착한 후세인 국왕은 스페인 후안 카를로스 국왕 및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일정을 앞당겨 급거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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