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강정훈 기자] 상수원수의 정수약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염소에 비해 2차오염물질의 발생이 적고 유해유기 화합물도 완전 분해할 수 있는 정수처리 기법이 개발됐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金鍾響(김종향·40)박사는 12일 『이산화티타늄(Ti)광촉매를 이용해 상수원수에 들어있는 벤젠 톨루엔 크실렌 등 유해 유기화합물을 90%이상 제거할 수 있는 정수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수는 원수→침전 응집→모래여과→입상활성탄→염소소독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이 가운데 입상활성탄 투여와 염소소독 대신 이산화티타늄 광촉매를 이용할 경우 정수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이 김박사의 설명이다.
특히 이 기법은 정수처리때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을 생성하는 염소처리법에 비해 2차오염의 우려가 없고 악취제거 살균 등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