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이 97미국PGA투어 도랄라이더오픈골프(총상금 1백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서며 네번째 정상등극을 향한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1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전날 공동2위를 마크했던 세계랭킹 1위 노먼은 8일 미국 마이애미 도랄리조트CC(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추가, 합계 10언더파 1백34타로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지난해 준우승만 여섯번 차지했던 듀발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국PGA투어 데뷔 4년만에 첫승을 기록하게 된다.
첫라운드 단독선두였던 무명의 스킵 캔들(미국)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 공동28위(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추락했다.
한편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단독 3위(9언더파 1백35타)로 올랐고 스티브 엘킹턴(호주)이 단독4위(8언더파 1백36타), 필 미켈슨(미국)이 빌리 메이페어(미국) 등 2명과 공동5위(7언더파 1백37타)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