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분당「야탑정식」…돼지목심 자갈구이맛 담백

  • 입력 1997년 3월 8일 08시 09분


[성남〓박종희 기자]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뒤 먹자골목의 야탑정식. 이 집의 주요리는 돼지생목심 자갈구이. 얼리지 않은 돼지목심을 먹돌위에 구워 먹는데 두툼하게 썬 고기에서 기름이 빠져 나와 맛이 담백하다. 고기가 익으면서도 수분이 유지돼 연하면서 감칠맛이 난다. 익는 속도가 다소 느리기는 하지만 간접열 방식이라 잘 타지 않는다. 특히 고기를 솔잎 생강 양파 마늘을 갈아 만든 소스에 살짝 적셔 먹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분해시켜준다는 것이 주인 徐賢鏡(서현경·43·여)씨의 설명. 고기 1인분 가격은 6천원이다. 이천쌀밥에 텁텁한 갓김치 버섯무침 등 토종반찬 10여가지가 나오는 야탑정식(1인분 4천5백원)도 점심메뉴로 괜찮다. 신선한 여덟가지 해물과 육수를 우려낸 해물전골에는 정식반찬이 그대로 나와 가족단위 외식으로 적당하다. 값은 1만5천∼2만원. 이 집이 자랑하는 메뉴에는 다랑어 멸치 해물을 푹 고아 시원한 국물맛을 낸 사누키우동이 있다. 면발이 쫀쫀해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식사를 마치면 거제 앞바다에서 공수해온 우묵오이냉국이 서비스로 나와 개운하게 입가심을 할 수 있다. 0342―704―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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