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버지니아 울프 저)
인간의 근본적 가치들에 대해 골몰하는 지성인의 내면을 다뤘다. 순수한 처녀 레이첼이 휴이트와 사랑을 나누며 세상과 성에 대해 고뇌하는 여로가 중심축. 난해한 감이 있지만 울프 특유의 순수한 열정이 잘 드러나 있다. 울프의 대표적 페미니즘 소설 「올란도」도 함께 출간. 박세훈 박영숙 공역.(창해·8,500원)
▼문학이 들려주는 49가지 속삭임(박덕규 저)
소설 시 문학평론 등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동해온 지은이가 쉬운 어조로 문학작품들을 해설한 책. TV드라마 「전원일기」를 소재로 드라마와 소설의 차이를 보여주는가 하면 황동규 김용택의 시, 에코와 베르베르의 소설 등에서 느끼는 감상들을 설명하고 있다.(한뜻·7,000원)
▼여자가 웃을땐 배꼽도 웃는다(염재만 저)
외설시비가 일었던 「반노」의 작가 염재만씨의 유고작품집. 남녀간의 사랑과 삶의 아이러니를 소재로 한 짧은 소설들을 모았다.(중명·6,500원)
▼꿈에 기대어(구효서 저)
한국일보 문학상 수상 작가의 짧은 소설 모음집. 작가 특유의 낙관성에 뿌리를 둔 유머와 위트, 풍자가 감칠맛을 더한다.(하늘연못·5,000원)
▼4대 문학상 수상작가 대표작(양귀자 외 저)
지난해 이상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받은 양귀자 이순원 윤대녕 전경린씨의 작품을 실었다.(작가정신·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