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용균 기자] 전국 대도시 가운데 최악의 오염도를 보여온 대구시내 공기가 크게 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내 대기중 아황산가스 평균농도는 0.023PPM으로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이래 처음으로 환경기준치인 0.03PPM 이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남구 대명동, 북구 산격동, 중구 삼덕동 등 주거 상업지역의 지난해 대기중 아황산가스 평균농도가 0.013∼0.018PPM으로 전년도에 비해 0.003∼0.005PPM가량 낮아졌다.
공업지역인 서구 이현동과 북구 노원동의 지난해 아황산가스 평균농도는 0.027∼0.043PPM으로 95년에 비해 0.012∼0.013PPM가량 떨어졌다.
대구지역 대기중 아황산가스 농도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LNG 등 청정연료공급과 저유황경유의 보급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구시내 대기중 오존농도도 0.015PPM으로 95년 0.017PPM에 비해 낮아졌으며 대기중 총먼지는 75㎍/㎥으로 전년도 73㎍/㎥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