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테나]벤존슨『달리고 싶다』… 약물복용 영구제명

  • 입력 1997년 2월 21일 19시 56분


국제육상연맹(IAAF)으로부터 영구제명된 벤 존슨(35·캐나다)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다시 호소하고 나섰다. 88서울올림픽 남자1백m에서 1위로 골인했으나 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나 금메달을 박탈당하고 4년간 출장정지처분을 받은데 이어 93년 또 다시 약물복용사실이 드러나 영구제명된 존슨은 21일 『이틀전 국제연맹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지난해 말에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육상사를 다시 쓰고 싶다』며 트랙복귀를 희망했으나 국제연맹으로부터 이렇다할 답변을 듣지 못하자 이번에는 『한 선수가 평생동안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격한 어조로 복귀를 요망했었다. 존슨의 매니저 모리스 크로보텍은 『종신형에 처해진 죄수라 할지라도 가석방하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는 말로 존슨의 트랙복귀 정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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