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조 마이어스(미국)가 총상금 65만달러가 걸린 97미국LPGA투어 로스앤젤레스 여자오픈에서 우승, 프로데뷔 2승째를 따냈다.
마이어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오크몬트CC(파 72)에서 열린 마지막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6언더파 66타를 친데 힙입어 합계 10언더파 2백6타(74―66―66)로 「미녀골퍼」아니카 소렌스탐(2백8타·스웨덴)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마이어스가 우승한 것은 지난 88년 메이플라워클래식을 제패한 이후 9년만의 일.
마이어스는 또 이날 승리로 지난해 21개 대회에 참가해 벌어들인 상금 5만5천2백13달러의 거의 두배에 해당하는 9만7천5백달러를 획득했다.
시즌 2승째를 노리며 1,2라운드에서 66타와 69타를 치며 단독 선두를 달리던 소렌스탐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