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찬식기자]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상반기중에 대규모 고미술축제를 개최,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또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 외환관리법 등 고미술관련 법규가 합리적으로 개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8대 한국고미술협회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 당선이 확정된 金種春(김종춘·50) 다보성갤러리대표는 오랜기간 침체에 빠져있는 국내 고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미술업계에서 강한 「개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가 불황타개를 위해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는 고미술에 대한 신뢰성 문제. 지난해 발생한 가짜총통사건이나 경기도립박물관의 가짜유물시비에서 드러나듯이 문화재에 대한 「가짜 공포」가 애호가들을 내쫓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문화유산의 해 기념사업으로 문화체육부와 함께 「문화재 한점갖기 운동」을 펴고 문화재탐방 이벤트 등을 마련, 고미술의 대중화작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대표는 오는 21일 고미술협회 선거를 마친 뒤 문화재관리국의 승인을 거쳐 3년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