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인공어초 설치 해역에 물고기 크게 몰려

  • 입력 1997년 2월 14일 08시 57분


[광주〓홍건순 기자]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에 물고기가 크게 몰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인공어초 1만여개가 투입된 어장 7곳 1만4백㏊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물고기가 일반어장에 비해 평균 2.8배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수수산대 수산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0개월간 실시됐다. 인공어초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는 참돔 감성돔 농어 능성어 우럭 노래미 등 고가의 어종으로 나타났으며 어초에는 파래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멍게 등도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53개 어촌계의 2백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83%가 인공어초 주변에서 낚시어업의 효과가 아주 높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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