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대학들 「문화교류」기틀 마련 행사

  • 입력 1997년 2월 11일 09시 15분


[광주〓정승호 기자]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해외 유수의 미술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거나 작품교류전을 갖는 등 문화교류의 기틀을 다지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대학들은 제2회 광주비엔날레를 앞두고 「예향 남도」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차원에서 교류전과 함께 각종 이벤트도 가질 예정. ○…전남대는 지난해 7월 자매결연한 중국연변대와 공동으로 12일부터 8일동안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미술작품교류전을 갖는다. 이번 교류전에는 전남대교수 15명과 연변대교수 31명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1백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연변대교수들의 출품작중 일부는 전남대에 기증돼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호남대 예체능대는 프랑스 생 에티엔 미술대와 다음달 결연식을 갖고 3월6일부터 20일까지 남봉갤러리에서 광주전을 갖는데 이어 11월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에서 교류 작품전을 개최할 계획. 또 산업디자인과 의상학과 교수들은 영국 노섬브리아대 초청으로 11월10부터 10일간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해 교환전을 가질 예정. ○…조선대는 5.18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학술적 차원에서 조사 연구하는 「5.18민중항쟁연구원(원장 金濟安·김제안 경제학과교수)」을 다음주중 개원할 예정. 80년 당시 5.18민주화운동에 직접 참여한 교수들이 주축이 된 이 연구원은 앞으로 5.18민중항쟁에 관한 학술강연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종 간행물을 발간하는 등 사업을 펼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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