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도석 기자] 충북도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5백53억원을 들여 남북을 연결하는 내륙순환 관광도로 조성 및 관광명소화를 추진키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소백산∼월악산∼충주호∼속리산∼양산팔경간 2백53㎞에 이르는 관광도로를 조성하고 도로주변 관광자원을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가꿀 방침이다.
도는 관광도로 주변 문화유적과 휴양시설을 정비하고 9곳에 관광농원 및 음식점 등을 갖춘 휴게소를 세우는 한편 지역별로 흑염소 토종닭 은어전문점 등 토속음식점을 지정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천시 약초단지 생약제조단지, 괴산군 멧돼지 토종돼지단지, 옥천군 대추나무단지, 영동군 포도단지 등 지역별로 특산단지를 육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접 구입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밖에 단양군에 철쭉꽃동산 벚꽃나무동산 수석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충주시 홍단풍나무, 보은군 살구나무 등 14곳에 특색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