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졸업생 루키」 코베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올시즌 미국프로농구 최고의 슬램덩크 슈터가 됐다.
브라이언트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올스타게임을 기념해 열린 슬램덩크 결승에서 3점슛 라인 근처에서 점프, 왼손의 공을 오른발 무릎밑을 통해 오른손으로 넘겨 원핸드로 링에 내리꽂는 화려한 덩크슛을 구사하며 우승했다.
로워 메리언고교를 졸업하고 올해 프로무대에 뛰어든 브라이언트는 크리스 카(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마이클 핀리(댈러스 매버릭스)와 겨룬 결승전 1차시기에서 50점 만점에 49점을 획득,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또 8명이 본선에 오른 3점슛 대결에서는 스티브 커(시카고 불스)가 8강전 4강전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통과한뒤 결승에서 22점을 기록, 18점에 그친 지난해 챔피언 팀 레글러(워싱턴 불리츠)를 제치고 상금 2만달러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