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姜正勳기자] 지난달 9일 제129회 임시회의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교섭단체간 합의사항 파기로 비롯된 경남도의회의 파행이 세밑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로써 전망이 불투명했던 제130회 도의회 임시회가 늦어도 오는 17일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신한국당 金鍾奎(김종규)원내총무와 무소속동우회 姜于錫(강우석)원내총무 등 두 교섭단체 총무단은 『5일 오후 도의회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지난달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원만히 해결키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곧 열릴 임시회때 양교섭단체 공동발의 형식으로 조례 제 개정 등 관련 제도를 새로 마련할 제도개선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또 교섭단체간 합의사항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 신한국당 원내총무단이 공식으로 사과,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며 당초 합의한 상임위원장 2석중 1석은 특위위원장을 무소속동우회에 배려하는 형식으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구성되지 못했던 운영위원회도 설을 전후해 신한국당 5, 무소속동우회 2, 무소속 1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신한국당이 당초 무소속동우회에 상임위원장 5석중 2석을 배정키로 했던 약속을 어기고 1석만 배분하자 무소속동우회의 등원거부 결의로 파행을 거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