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서부신시가 조성 원점으로

  • 입력 1997년 2월 6일 08시 45분


[전주〓김광오 기자]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梁尙烈(양상렬)전주시장은 5일 『효자 삼천동 등 서부지역 1백54만평을 개발하는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택지 수요 등이 불투명하고 개발대상 지역내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 개발주체와 면적 방식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계획대로 도공영개발단이나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에 조성공사를 맡길 경우 개발이익이 이들 기관으로 돌아간다고 판단, 시가 직접 택지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전체 1백54만평가운데 중심업무지구 60만평을 제외한 나머지를 택지로 개발하려던 계획을 변경, 택지수요를 보아가며 개발면적과 시기 등을 조절할 계획이다. 개발방식도 대상 토지를 모두 사들여 개발한 뒤 분양하는 방식을 택할 계획이었으나 1천5백여가구의 지역주민과 토지주들이 반발함에 따라 이들에게 개발이익이 돌아가도록 절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서부신시가지 토지주 협의회」를 결성, 택지개발후 일부 토지를 지주들에게 돌려주는 구획정리방식을 택할 것을 요구해왔다.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은 전주시가 효자 삼천동 일대 1백54만평을 2002년까지 1조2천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것으로 착공시기는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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