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임재영기자] 제주 서귀포시 시내버스업체인 영신여객의 폐업으로 시민 학생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영신여객은 지난해 9월부터 끌어온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경영상의 적자를 내세워 지난 4일 폐업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12월 중앙노동위의 중재결정에도 불구하고 임금 및 상여금 2억여원을 체불했으며 지난달 14일부터 노조의 근무거부로 사실상 시내버스운행이 중단됐다.
이 회사의 시내버스는 모두 78대로 시전체 1백15대의 68%다.
시는 전세버스 등 57대의 차량을 시내버스노선에 대체운행시키고 있으나 시민불편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