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최고슛쟁이」이충희,국내코트 감독 복귀

  • 입력 1997년 2월 4일 20시 34분


[권순일 기자] 지난 80년대 아시아농구 「최고의 슛쟁이」로 명성을 날렸던 이충희씨(40)가 국내코트에 복귀한다. 이씨는 내년 국내프로리그에 참가하는 LG세이커스농구단의 초대감독으로 부임하기 위해 5년간의 대만생활을 끝내고 5일 오후 4시45분 타이항공편으로 영구귀국할 예정이다. 이감독은 양희승 박재헌(이상 고려대출신), 이상원 김현수(이상 명지대출신)등 14명의 선수로 구성된 LG팀을 맡아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현역시절인 지난 83년 농구대잔치 원년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슛도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뛰어난 득점력으로 이름을 떨쳤던 그는 이미 대만에서는 지도자로서 명성을 쌓았다. 지난 92년부터 대만 프로팀인 홍궈팀에서 선수겸 코치로 활약했던 그는 94년부터 감독을 맡은 이후 대만프로리그 2연패를 이룩했다. 한편 이감독은 귀국과 함께 곧바로 팀에 합류, 오는 11월 시작되는 97∼98 프로농구에 대비, 본격적인 팀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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